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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뇌를 효율성 있게 써야 성공

by 북스메리 2022. 3. 26.

 

책 표지

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뇌과학

내가 더 똑똑하지는 않다. 그저 내가 더 오래 문제와 씨름할 뿐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모른다면 뇌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와 접목시켜 생산성, 창의성을 키우지 못할 것이며, 나아가 성공으로 견인하기란 요원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자신의 뇌'다.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훌륭한 뇌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미래는 인간 두뇌와 과학기술 사이의 시너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두뇌를 사용하기보다 ICT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적 생산성과 효율성, 창의성을 심각하게 약화시킨다.

수많은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외과의사가 환자를 수술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나 이메일, 페이스북을 수시로 확인한다면 수술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까? 완전히 반대일 것이다. 이는 피아니스트, 골프 선수, 사무직 노동자, 기계공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커넥티드 상태가 유지되면 멀티태스킹해야 하는데, 이는 지적 생산성과 창의성뿐 아니라 우리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문제는 과학기술이 아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도구, 즉 두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과학기술에 의존하는 인간에게 문제가 있다.

이에 더해 교활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두뇌와 ICT에 대한 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독성 강한 앱을 내놓고 있다. 기업들의 ICT가 여러분의 지적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뇌는 하늘보다 넓어서 둘을 나란히 놓으면 하늘이 그안에 쉬이 담기고 그 옆에 당신까지 아우른다. 뇌는 바다보다 깊어서 푸른 물 아주 깊이 담그면 물이 그안에 흡수된다. 물통 속 스펀지처럼. -에밀리 디킨스

과학기술로 인간 뇌 피질의 원시 모형을 만들려면 비행기 격납고만큼 큰 컴퓨터가 필요하다. 컴퓨터 무게만 4만 톤에 달할 것이고 원자력발전소 4기에 해당하는 전력이 소모될 것이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무려 1천 600억 개의 뇌세포가 동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데이터 처리와 암기는 세포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포 사이 접합부인 시냅스에서 이루어진다.

정보 처리 기능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뇌세포(뉴런)가 여타 뇌세포와 1천 개에서 40만 개에 달하는 접합부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평균 1천 개로 잡아도 80조 개라는 결과가 나온다. 접합부 80조 개를 바탕으로 나올 수 있는 조합은 그야말로 무한대다.

우리는 이런 무한대에 가까운 전산력을 축구공 반도 안 되는 크기의 머리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무게는 1.5킬로그램밖에 나가지 않고, 30와트밖에 소모하지 않는 우리의 두뇌를 모방하려면 무게 4만 톤에 전력은 4.5기가와트가 필요한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생각, 의사결정, 행동을 주도하는 세 가지 뇌가 있다.

1. '생각하는' 뇌는 진화 측면에서 세 가지 뇌 중 가장 어리다. 오직 인간만이 감각의 영역 밖에 있는 추상적 존재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개인에서 개인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지식을 전파하고 전수하는 도구인 언어의 바탕이 된다. 오직 인간만이 과거를 반추하고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의 돌파구를 찾는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만약에'라는 전제로 가설을 세울 수도 있다. 결정을 미루고 숙고할 수도 있고, 상상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2. '반사용' 뇌는 동물의 존재만큼 역사가 길다. 태초의 동물도 반사신경이 있었다. 반사용 뇌의 세계는 '지금 여기', 즉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재의 경험에만 집중한다. 미래도 과거도 없다. 감각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은 아예 인지하지 못한다.

3. '저장용' 뇌는 매일 처리하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다. 생각하는 뇌가 쉬는 동안, 특히 수면을 취하는 동안 정보를 거르고, 재구성하고, 저장하기를 반복한다.

우리에게는 생각, 의사결정 행동을 주도하는 세 가지 뇌가 있다. 

생각하는 뇌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 고유의 특징은, 현재 존재하거나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사물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공상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추상적 사고는 언어의 기반이자 과학, 종교 등 관념적인 주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능력의 기반이 된다. 언어 덕택에 우리는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 쓰기, 읽기를 통해 지식을 넓힌다. 두뇌는 반추, 논리적 사고, 분석적 사고, 종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과거에 대한 반성, 미래에 대한 상상 등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뇌는 느리게 움직인다. 또한 지속적인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 게다가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생각하는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생각하는 뇌는 능동적으로 미래를 구상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능력이다. 이러한 이유로 심리학자들은 생각하는 뇌를 '자극 주도 반사뇌'와 대척점에 있는 '목표지향적 뇌'라고 부른다.

정보를 지식과 지혜로 바꾸고 뇌와 ICT 사이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사고가 필요하다.

성공하려면 평생 학습해야 한다. 학습은 공부, 독서, 진정한 대화, 사고, 특히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다.

멀티태스킹은 효율성, 생산성, 창의성에 손실을 입힌다.

<연쇄적 멀티 태스킹은 성과에 지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과제 1을 멈춘다.

●데이터 과제1을 업무용 메모리에서 단기 메모리로 옮긴다.

●업무용 메모리 공간을 비운다.

●데이터 과제2를 장기 메모리나 단기 메모리에서 업무용 메모리로 옮긴다.

●집중력을 증강한다.

결과 = 전환- 비용 : 시간, 기억, 품질, 에너지 손실

모든 방해요소가 전환이 된다!

개방형 사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매순간 방해를 받는다. 전환의 블랙홀에서 생산성이 증발한다.

멀티태스킹이 왜 비효율적인지 설명하겠다. 지금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뇌의 작동메모리가 과제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다 이메일이 왔다는 팝업 창을 보게 된다. 간단한 내용이니 얼른 답장을 보내고 다시 과제로 돌아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뇌 관점에서는 절대 간단하지 않다. 일단 잔뜩 쌓여 있는 복잡한 정보를 작동메모리에서 임시메모리로 옮겨야 하고, 작동메모리 공간을 비우고(비우지 않으면 두 가지 과제가 서로 간섭한다), 이메일에 필요한 정보를 장기메모리에서 작동메모리로 옮겨야 한다. 그런 뒤 답장을 쓰는 데 집중력을 모아야 한다. 애초 과제로 돌아갈 때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당연히 시간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소모된다. 게다가 임시메모리 공간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난이도가 높은 과제와 관련한 정보는 이메일 관련 정보에 의해 밀려나가게 된다. 특히 정신없이 바빠서 저장용 뇌에 정보가 제대로 저장되기 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정보가 틈새로 빠져나가게 되고 이는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연쇄적 멀티태스킹은 성과에 지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보와 에너지가 손실되고 스트레스와 착오가 증가한다.

뇌는 정보의 흐름 사이사이에 생긴 균열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균열을 추측으로 채우려한다. 그러나 뇌의 추측이 틀리는 경우는 매우 많다. 엉뚱한 결론과 합의가 내려졌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뇌의 추측이 틀리는 경우는 매우 많다.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전환을 봉쇄하라!

커넥티드 상태를 유지하면 뇌는 작동할지 몰라도 지적 결과물의 양과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커넥티드 상태에서 끊임없이 멀티태스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주의력은 이성적인 사고용 뇌가 아니라 원초적인 반사용 뇌의 우선순위를 따라갈 때가 많다. 사고용 뇌가 필요로 하는 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원초적 반사용 뇌가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실행은 어렵다.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전환을 봉쇄해야 한다."여기에는 창의성과 함께 절제와 의지가 따라야 한다. 한번 목표를 달성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이 기다린다. 사고용 뇌로부터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려면 수시로 ICT 접속을 끊어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개방형 사무 공간에서의 작업을 피한다.

사고용 뇌가 속도를 늦추고 휴식을 취할 때 무엇보다 숙면을 취할 때 정보 저장이 이루어진다.

지적 생산성, 창의성, 건강의 원천 '수면'

충분한 수면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요하다.

●몸의 피로가 회복된다.

●생각하는 뇌가, 하루 동안 흡수한 정보를 저장용 뇌가 재구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해 준다.

●새로운 뇌세포(특히 장기메모리를 위한 뇌세포)를 만들고 뇌세포 간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하루 동안 뇌에 쌓인 노폐물을 분해하고 제거한다.

●정서적 안정을 유지시키거나 회복시켜 준다.

●낮 시간 동안 에너지가 부족해서 가동하지 못했던 면역 체계를 증진하거나 복구한다.

최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통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해야 한다.

멀티태스킹은 생각하는 뇌와 반사용 뇌의 협업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반사용 뇌는 무의식적으로 일상적 행위 및 사건을 처리한다.

생각하는 뇌는 비일상적 행위 및 사건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 예:요리,악기연주,운전 골프,수술,글쓰기 등

한 번에 한가지만 하면 하루 동안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두 가지를 하려고 들면 일년이라는 시간도 모자라다. 한 가지에 꾸준히 변함없는 주의를 쏟는 능력이야말로 천재라는 증거다. 서두르고 부산을 떨고 불안해하면 의지가 약하고 경솔하다는 증거다. - 체스터필드 에이프릴 경

초연결이 직장인에게 주는 가장 큰 해악은 숙고, 정독, 대화, 토론을 가로막는다는 점이다. 이는 지적 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직장인으로서의 성공은 정보를 소비하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지적으로 가공하고 생산하고 창조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음성메일,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다 보면 외부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뇌가 해당 정보를 가공하고, 저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시킬 시간도 공간도 없다. 숙고하거나 창의력을 발휘하기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커넥티드 상태를 지속하는 인간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신호음이나 전화벨 소리에 가상의 세계로 순식간에 빨려들고 만다. 그들이 가상 세계를 선택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상 세계가 그들을 선택해 불러들이는 것이다.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만 100퍼센트 완전한 존재라고 볼 수 없다. 그들의 사고용 두뇌는 결코 완전하게 활성화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낮아지고, 관계의 깊이는 얕아진다.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채우는 행위는 바보 같은 짓이다.

<커넥티드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10가지 이유>

1. 접속하면 재미가 있다

2.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타고났다

3. 습관을 만드는 성향을 타고났다

4. 조건반사에 익숙해지는 성향을 타고났다

5. 느린 생각보다 빠른 반응을 선호하도록 타고났다

6. 위험에 주목하는 성향을 타고났다

7. 호기심을 타고났다

8. 중독에 취약한 성향을 타고났다

9. 태생적으로 소속감을 갈구한다

10. 접속을 통해 타인의 근황을 끝없이 확인하려 한다

결론: 적을 알고 나를 알자. 어쨌거나 온종일 커넥티드 상태가 지속된다면 중단하기가 무척 어렵고, 초기에는 특히 더 힘들 것이다. 그래도 끊으려는 시도는 해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도전해 성공했다.

<멀티태스킹이 생산성을 저하하는 11가지 이유>

●어떤 작업이든 중간에 끊기면 더 오래 걸린다.

●멀티태스킹을 위해 한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때마다 작동메모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작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전 작업의 정보가 새 작업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임시메모리에 넣어 두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이전 작업이나 새 작업이나 모두 더 오래 걸리게 된다.

●이로 인해 작업의 질이 저하된다.

●컴퓨터에 비유하면 작동 메모리와 임시메모리, 장기보관 메모리 사이를 쉼없이 오가는 탓에 정보가 다량 유실되어 버린다.

●멀티태스킹은 집중력도 떨어뜨린다. 그럼에도 집중 상태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대단히 어리석은 실수를 유발한다. 그런 실수를 바로잡으려면 애초 작업을 제대로 했을 때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창의성을 말살한다.

●공장, 거리, 가정의 안전을 위협받는다.

●정독, 알찬 대화 같은 정말 중요한 활동을 방해한다.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소통을 방해한다.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지고 무례해 보일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주의가 분산되는 가장 큰 원인은 ICT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통제 불능 요인도 있다. 바로 개방형 사무 공간이다. 개방형 사무 공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3분에 한 번 꼴로 간섭과 방해를 받는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효율성과 지적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업무 간 전환을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그래서 일괄적 태스킹 혹은 일괄처리가 필요하다.

'하기 싫은 일 묶음' 처리 계획을 주 단위로 세우고 따르면 문제는 해결된다. 하기 싫은 일을 받으면 이 묶음에 넣어 버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미리 정해 놓은 시간에 일괄처리하면 된다.

저장용 뇌가 저장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사고용 뇌가 스트레스 균형을 회복, 복구시키려면 사고, 주의력,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하나 끝낼 때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

넥티드 상태를 지속하는 사람들, 멀티태스킹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할 확률이 높다.

방해를 받거나 산만해지는 순간, 주의가 흐트러지고 주제에서 생각이 멀어지는 순간, 위대한 지성도 보통 수준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 위대함은 집중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빛을 한 점으로 모으는 오목렌즈처럼 한 가지 주제에 모든 힘을 모아 쏟아부어야 한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제 3계명>

제1계명 가차없이, 원천적으로 전환을 봉쇄하라! 일괄적 태스킹 실시!

제2계명 생각을 위해 접속을 끊으라!

제3계명 휴식을 위해 접속을 끊으라!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운전 중 ICT에 절대 접속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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