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통찰과 역설/본질과 깨달음 2

by 북스메리 2022. 4. 7.

책 표지

'통찰과 역설' 이 책은 저자가 17년 동안 수행했던 기나긴 세월을 통해 '대자연의 위대한 법칙'의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통찰'의 정의는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다. '역설'의 정의는 어떤 주장에 반대되는 이론이나 말을 뜻한 다.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인생관과 거기에 이르는 생각들이 다르다. 저자의 인생관에서 얻은 통찰들은 진리에 가까워 보인다. 그 진리를 통해 우리 인생에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부자는 가난하고 힘든 사람의 심정을 잘 모른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행동은 한갓 적선에 불과하다. 이것은 가진 자의 오만이다. 그러므로 봉사를 하러 가는 사람은 자신도 어렵지만 그들을 도우면서 그 속에서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들처럼 노후를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교의 보살처럼 착한 일만 하고 그 속에서 느끼는 것이 없다면 봉사할 필요가 없다. 봉사를 하면서도 봉사로만 끝내지 말고 무엇이든 그 속에서 배우라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3대 7의 법칙으로 움직인다. 부유한 사람은 그들의 삶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뉴스로 듣는 암에 대한 정보는 겨우 30%에 불과하지만 자신이 진짜 암환자가 되면 암에 관한 관심도가 최소 70% 이상이 된다. 70%가 딱 넘어서게 되면, 그때부터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원리이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간다는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남을 도울 때는 돕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도 그 일을 함으로써 무언가를 얻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

 

부부간에 요구와 거절을 할 때에도 겸손과 미덕이 필요하다. 남자와 여자가 밖에다 기운을 모조리 쏟아버리니까 집안에서는 내놓을 기운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집안의 기운이 다 식어버리게 된다. 이때부터는 부부에게 각종 사고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부부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은 물론, 금실이 좋아야 한다.

사람이 기분이 좋을 때는 그냥 있으면 되는데 상대방에게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초치는 말을 하면 좋았던 감정이 사라지는 것처럼 세상의 일에는 기운이 흐른다.

 

모든 인간의 병은 근심 걱정에서 온다. 재산이 많아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다. 그래서 적당한 것이 좋다. 문제는 건강인데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 돈이 억만금이 있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픈 후에 이것을 깨달으면 그땐 이미 늦다.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번 재산으로 60대 이후의 노후를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근심 걱정 없이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더 큰 행복을 얻으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면 된다. 그런 사람이 진짜 부자인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의외로 그런 사람들이 많다.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다. 대자연의 법칙은 공평하다. 돈과 명예와 권력이 있는 사람은 뭔가 한쪽이 꼭 부족한 것이 있다. 대자연은 한 사람에게 전부를 주지 않는다. 50대 이후의 삶은 돈 많은 부자보다 마음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돈 버는 수간으로 일하지 말고, 일 자체에 의미를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라. 그러면 저절로 부자가 된다. 이렇게 하면 능률도 배가 되고, 돈도 저절로 모이게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면 돈에 발이 달려있기 때문에 도망간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가장 먼저 찾아야 한다.

 

인성교육이 인생을 가른다

나는 한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사실,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는 건 남들보다 공부를 조금 더 잘한다는 것뿐이지 모든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인성과 창조적 능력이다.

따라서 기업은 공부 잘하는 젊은이를 원하지 않고 창조적이고 예절 바르며 좋은 인성을 가진 젊은이를 원한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성 공부와 창조적인 능력 배양에 더욱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성공하려면 좋은 인연을 만나라

사람은 자신의 성품과 성격에 꼭 맞는 인연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곁에는 좋은 인연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이면에는 학연과 지연, 인맥으로 똘똘 뭉쳐진 끼리끼리 문화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개인의 능력이 어지간히 뛰어나지 않으면 인맥 속으로 들어가기 매우 힘들다. 그런 까닭에 자신이 학연과 지연, 인맥으로 뭉쳐진 그룹 속에 포함되려면 먼저 많이 배워서 지식을 쌓고 '지성'과 '인성'을 갖추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탄탄하게 공부가 되어 있다면 언제라도 귀인을 만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신세한탄만 하고 있으면 오히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항상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쓸모없는 말들은 버리고 필요한 말들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습관화되어 있다. 이처럼 지식과 지성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라 많은 독서와 공부로 형성된다.

 

내가 거듭해서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너무 눈앞의 것에만 연연하지 말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자기 공부에 더 많은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20대까지는 자신에 주어진 공부에 충실하고 30대에는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서 사회적 기반을 닦으라는 것이다. 젊을 때 잘 나가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이때 잘 나가는 친구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40대가 되면 누구나 반드시 대자연으로부터 시험을 당하기 마련이다. 젊었을 때 자기 공부에 충실했던 사람은 무사히 40대를 통과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 

 

콩 심어 놓고 팥을 기다리지는 않은가

요즘은 '백세 시대'이다. 이토록 긴 세월을 홀로 살아가려면,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적어도 20년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고 어떻게 백 년이라는 그 긴 세월을 버틸 수 있겠는가. 기초가 탄탄한 건물이 오래 견디듯이 인생도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그저 눈앞의 이익만을 보고 산다면, 노후는 힘들 수밖에 없다.

명심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만약 돈과 명예를 얻어서 꽤 성공한 40대라고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품격'이다. '품격'이란 사람이 타고난 환경에 따라 느껴지는 '품위'를 말한다.

 

졸부보다 지성인 돼라

'지식'과 '지성'은 돈과 명예를 위해 갖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품격'을 위해 쌓는 것이다. 돈과 명예가 많이 있다고 해서 존경받는 그런 세상은 이미 지나갔다. 남으로부터 존경받으려면 그에 준하는 '인간의 품격'이 있어야만 한다.

고객을 감동시키면 저절로 돈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게 되고 고객을 위한 유익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돌아보니 자신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노벨도 세상에 필요한 유익한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다가 '젤라틴'이라는 폭발 물질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이 수익금으로 노벨상을 제정했고 지금까지 학자와 문인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돈을 벌고 싶다면, 거기에 걸맞은 지식과 지성을 먼저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