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트렌드 코리아 2022/2022년 호랑이가 될 것이냐 고양이가 될 것이냐

by 북스메리 2022. 3. 25.

책 표지

책 추천/트렌드 코리아 2022

명품 매장에서 일대일로 셀러가 대동할 때, 고객은 특별한 대접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멋지고 좋은 곳이 있으면 소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찾아온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전염병 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집콕만 하지 않는다. '안전거리'만 확보되면 보다 더 똑똑하게

소비 활동을 이어나간다. 전염병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는 제한되지만, 대신 사람들이 만남의 '방법'을 

재설정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감소했지만 유일하게 성장한 학원이 있다. 바로 운전 면허 학원이다.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을 

회피하고 자가용 출퇴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새롭게 운전을 배우려는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고가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였다. 최상위 프리미엄 서비스에도 소비자들은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다.

양극화는 자본주의의 피할 수 없는 속성이지만, 재난이나 경제적 격변기에는 더욱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다.

소비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이 구매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타인(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다. 우리에겐 지금 공동체적 공감력이 필요하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그 사회 경제적 영향은 매우 차별적이었다.

프리미엄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8% 급증하였다.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는 변하지 않는 것, 즉 본질에 대한 선행 된 이해가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이 사업의 성공 요인임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의 일상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 중심의 전망이 필요해 보인다.

이렇듯 요즘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쇳말은 바로 '나'와 '재미'다. 내가 중심이 되는 '나중 시대(나만이 중심인 시대)'를 살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재미'란 언뜻 보기엔 가벼워 보이지만 실은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하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 요소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닝 아웃' 자신의 취향과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드러냄을 의미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사회적 올바름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았다.

잘한 기업에게는 일명'돈쭐낸다(돈으로 혼쭐 낸다)'며 제품을 팔아 주었지만, 잘못한 기업에는 불매운동을 통해 불호령을 내렸다.

'착한 기업'이나 '가치 소비'와 같은 키워드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노 사회 속에서 각자도생으로 살아가는 요즘 소비자는 무엇보다 '공감'을 원하기에 '내 기업, 내 브랜드'로 느껴져야 지갑을 연다.

농심은 1986년 처음 선보인 효자 상품 '신라면'을 활용하여 끊임없는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신라면-신라면블랙-신라면 건면-신라면 볶음면) 요즘 소비자에게 '열일 하는 나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업들도 조직 문화 혁신이 불가피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상대를 좋아한다.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한 기업만이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요즘 소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2022년, 동시대 소비자들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마주 보아야 할 때다.

'디자인 가전'은 가전이 더 이상 실용적 상품이 아닌 심미적 제품임을 증명하며 전에 없던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는 공감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우연적 경험의 폭을 넓히며, 보다 큰 공동체적 휴머니즘 특히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춰나가야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레이블링 하며 같은 취향의 사람들과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속보다 선호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일의 파편화는 결국 자기 책임을 가중시키고 더욱 고립된 고독한 개인을 만들어낸다. 

가족의 해체와 일의 파편화, 무수한 1인 가구와 1인 노동의 증가는 결국 자기 책임을 가중시키고 이는 더욱 고립된 고독한 개인을 만들어 낸다. 누구도 나를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에는 개인은 자기 능력을 키우는 데 더 매몰될 수밖에 없다. 나노 사회로의 진입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우울을 '코로나 블루'라고 표현하지만, 이 역시 질병에 대한 공포 자체보다는 파편화된 개인의 고립감에서 오는 부분이 더 크다.

많은 연구가 사회의 개별화 과정이 높을수록 우울증의 급격한 증가가 나타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나노 사회 블루'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역시 '공감력'을 기르는 일이다.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나노 사회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첫걸음이다.

트렌드와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조직이든 개인이든 주어지는 기회를 활용하고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하는 건 휴머니즘이다. 내가 속한 작은 집단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넓고, 큰 단위로 사고할 것이 필요하다.

소비에 대한 욕망은 커졌는데 은퇴 후 대비를 위한 여건은 팍팍하기만 하다. 한국 사회가 그만큼 속물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자기 전문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그를 기반으로 역량의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는 경력의 확장, 다시 말해서 개인적 피보팅이 절실하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높아진 반면 개인을 둘러싼 경제 환경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보복 소비의 경향이 존재한다는 점들을 지적한 바 있다.

더 나은 소비를 갈구하게 된 데에는 심리적 요인도 크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획득하게 된 정보는 자신에 대한 평가의 기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앙터프리너쉽이란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새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 정신을 뜻한다.

다시 재력에서 획득력으로 이행하는 현상이 소셜미디어 시대 소비의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화제성을 만드는 기획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일상의 공간에서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평균 생산성은 20% 상승하고 스트레스는 37%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의 오두막 생활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의 매력'을 즐기는 것입니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는 정체성에 대한 욕구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가 로컬을 그저 변두리가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여긴다는 점에서 로컬 비즈니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즐거움과 보람을 찾는 현대인의 모습은 최근 미세 행복을 찾고자 하는 트렌드와도 관련되어 있다.

고객과의 소통이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다.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가는 과정이다.

독보적 내러티브는 결코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의 유일무이 성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게 해 준다.

로고스가 논리와 합리성에 호소한다면, 뮈토스는 감정과 상징에 어필한다. 내러티브는 문학적이며 예술적인 신화적 원형의 힘에서 출발할 때 더욱 강력해진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로고스보다는 뮈토스에 끌린다.

내러티브가 신화적 사유와 만나면 강력한 힘을 얻는다. 논리적 설득력은 없을지라도 사람들이 큰 흥미를 갖게 하는 강력한 동력을 발휘한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에 정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해석 능력)를 기르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공감할 수 있는 꿈을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후보에게 유권자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내러티브의 뿌리는 무한한 상상력이며 이는 창의력과 닿아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