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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1782~1852)/유치원의 창시자

by 북스메리 2022. 4. 25.

프뢰벨 - 독일의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제자, 현대교육 창시자

유치원의 창시자인 프뢰벨은 독일의 오베르 바이스바흐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뢰벨은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 페스타로 치의 교수방법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유치원 창설, 은물, 작업, 놀이, 노래와 게임 등 구체적인 유아교육 내용을 체계화하였다.

 

교육사상

프뢰벨의 교육사상은 기독교적인 사상에서 성립하였으며, 그는 자연과 인간의 만물에 어떤 형이상학적인 법칙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 변하지 않는 법칙은 곧 신이며, 신과 자연과 인간은 통일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신은 자연과 인간을 다스리고 움직이게 하며 지배하고 있다고 하였다. 자연과 우주 만물 속에는 이 신성이 내재해 있으며, 자연의 본질과 자연의 작용은 신에게서 나왔고 신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다. 프뢰벨은 자연과 만물 속에 내재해 있는 영원한 법칙인 신성이 있으며, 이러한 신성을 통일하는 통일체로서의 신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교육목적

프뢰벨의 교육목적은 생명 통일체로서의 신을 인정하고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이 가진 신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활동하며, 교육은 이 신성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성을 계발하는 것이다.

 

교육원리

  • 통일의 원리 : 신, 인간, 자연의 통합을 추구하였다. 이 셋의 불가분의 관계는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의 공통된 교육사상이다. 하지만 루소는 자연성에, 페스탈로치는 인간성에 그 중점을 둔 반면, 프뢰벨은 신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자기 활동의 원리 : 자기 활동이란 스스로의 흥미로부터 생기는 것이며, 자기 자신의 힘에 의해서 기대되는 활동이다. 프뢰벨은 교육을 창조적 자기 발달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 연속적 발달의 원리 : 연속적 발달의 원리란 발달의 과정이 연속적임을 의미한다. 인간의 성장에는 끊임없는 연속과 계속이 있으며, 단절이나 비약은 없다. 이러한 연속적 발달관은 아동의 현실을 중시하는 아동 생활 존중의 원리가 되었다.
  • 행동(작업)의 원리 : 어린이들의 가장 특색 있는 자기 활동은 놀이와 작업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프뢰벨에 의하면 놀이와 작업은 가장 유력한 교육의 수단이다. 
  • 사회화의 원리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교육은 사화활동의 한 과정이다.

 

 

유아 교육의 내용

프뢰벨의 유아교육 내용에는 종교, 자연과 수학, 언어와 예술, 놀이와 게임 등이 있다. 교육내용은 활동 충동에 의한 놀이와 유희에 그 핵심이 있다. 그는 『어머니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에서 놀이는 유아 발달의 최고 단계이며, 놀이는 유아의 내적인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즉 신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유아가 은물을 통하여 놀이함으로써 손발과 손가락 등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어머니는 유아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자라게 한다.

유아가 집단적으로 실시하는 유희는 원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므로, 유아는 원을 통하여 질서와 법칙에 대하여 인식하게 되고, 전체 중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인식하여 통일감과 사회성을 기르며, 질서와 규칙을 인식하게 된다.

 

 

『어머니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

프뢰벨은 참다운 인간교육을 위한 유아교육의 방법을 담은 『어머니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그가 설립한 유치원의 교육적인 의도를 달성하고자 어머니와 유아를 위하여 집필되었다.

 

 

유아교육의 방법

프뢰벨은 유아의 자발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유아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하여 은물과 노작활동을 고안해내었다.

이 은물과 노작의 기본 원리는 유아의 자발적 활동에 기초한 직관 교육방법이 된다.

그는 은물과 노작으로 우주만물 속에 내재해 있는 신의 형태를 표현하였으며, 유아는 그 은물을 가지고 놀이하거나 노작활동을 하면서 신과 인간, 사물의 본질을 인식한다고 하였다.

프뢰벨의 유아교육 방법은 자기 활동의 원리, 놀이의 원리, 노작의 원리, 사회의 원리로 정리할 수 있다.

 

은물과 노작(작업)

프뢰벨에게 있어서 놀이와 작업은 유아의 신성을 표현하는 순수한 활동이다.

유아는 은물을 통하여 놀이와 작업하는 가운데서 자기표현과 자기 활동을 하게 되며, 자기 활동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신성을 표현하는 행복을 맛본다. 프뢰벨의 교육은 은물을 통한 자기 활동과 자기 창조의 교육원리로 설명된다.

은물과 작업은 단순히 어린이의 신체를 육성하고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정의 발전과 정신의 도야, 내적 감각의 각성을 촉진하는 것이다.

 

프뢰벨의 은물

은물은 유아가 놀이와 작업을 하도록 프뢰벨이 제작한 교구로서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뜻이며, 은물 놀이를 통해 유아는 비교, 측정, 분석 등의 정신능력을 계발한다.

 

가정교육

프뢰벨은 유아의 신성을 발현하도록 돕는 환경으로서 가정과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가정은 권위와 사랑과 생명을 내포하고 있는 '신이 내린 동산'이라고 하였다. 프뢰벨은 부모교육이 유아교육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강조하고 부모교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1. 사회의 가장 축소된 단위인 가정에서 유아의 모든 발달의 기초가 형성된다.
  2. 유아기의 가정생활에서 인간발달과 인간 형성이 완성된다.
  3. 유아기부터 인류의 일원으로 인식되고 승인되고 보육되어야 한다.
  4. 부모가 유아교육의 책임을 다하는 것은 신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5. 부모는 자연이 조화로운 것처럼 자신의 자녀가 조화롭게 발달하도록 돕는다.
  6. 유아가 하는 질문은 그의 활동 충동이 외부로 표출된 것이므로 유아의 질문에 대하여 성심껏 대답해 준다.
  7. 유아가 사물에 대하여 잘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격려한다.
  8. 유아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칭찬과 사랑으로 격려한다.
  9. 유아의 내부에 내재된 소질과 능력을 잘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10. 유아기의 교육이 인간 최고의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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